경찰청은 오늘(18일) 추석 전 인터넷·문자메시지 사기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며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 속 링크 클릭하지 않기' 등을 비롯한 예방 수칙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명절 전후 2주간(9월 5일~19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상품권 사기 207건, 공연예매권 사기 3건, 항공권 사기 2건 등 인터넷 사기 212건이 접수됐습니다.
하루 평균 15.1건 수준으로 지난해 전체 평균(13건)보다 16.2%(2.1건) 많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최근에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같은 범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은 이번 추석이 임시공휴일 등과 맞물려 최장 10일간 휴일이 이어지는 만큼 항공권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최근에도 중고장터에서 추석 KTX 승차권과 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160여 명으로부터 1,9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30대를 검거했습니다.
추석 백화점 상품권, 물놀이 공원 입장권 등을 저가에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52명으로부터 870만 원 상당을 챙긴 20대도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선물 및 기차표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과, 할인 상품은 먼저 구입하지 않으면 구매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불안한 소비 심리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