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최근 전 세계가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죠.
이탈리아에도 폭우가 쏟아져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차들은 물에 잠겼고 주택가는 거대한 강으로 변했습니다.
현지 시간 그제(10일) 새벽부터 이탈리아 중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 특히 항구도시 리보르노에는 3시간 동안 4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도시가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아파트 지하층에 살던 일가족 4명을 포함해 모두 7명 숨졌고 호우에 산사태까지 발생하며 현재 2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리보르노는 나폴레옹의 유배지였던 '엘바 섬'으로 가려는 여행객들이 몰리는 관광지라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며칠간 이어질 걸로 예보돼 재난 당국은 긴장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