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감만족 '2017 영동포도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한 축제의 현장으로 이윤영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먹고 또 먹고, 사고 또 사고, 개막 첫 날부터 문전성시입니다.
시중보다 20% 이상 싼 가격에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은 포도를 사 나르느라 분주한 발걸음입니다.
[임춘근/경남 포항시 : 포도맛 이 당도가 너무 좋아서 욕심내서 사가려고 합니다.]
국내외 47종의 다양한 포도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포도전시장엔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윤순옥·곽해동/경기도 안양시 : 포도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추풍령 포도도 있지만 미국 포도도 맛있더라고요.]
이색체험코너도 인기입니다. 아이들도 함께 즐기는 포도낚시에 포도밟기, 포도따기, 와인족욕 등 다양한 체험들이 가득합니다.
[정연중/울산광역시 : 울산에서 여기 영동 포도축제 한다고 왔는데 아이들과 낚시체험도 하고 즐겁네요.]
영동군은 특히 도내 최초로 '영동축제관광재단'을 설립해 축제와 관광을 결합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문화관광산업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박세복/충북 영동군수 : 축제재단에서 많은 벤치마킹을 통해서 올해 처음 열리기 때문에 내실 있게 정말로 많은 관광객들이 오감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제(24일)밤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에 이어 내일은 추풍령 가요제가 축제 마지막날인 일요일엔 전국마라톤대회가 개최돼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