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복서' 메이웨더와 '격투기 최강자' 맥그리거의 시합을 앞두고 '세기의 대결'이 펼쳐질 거라는 기대가 높은데요, 그런데 이 대결의 승자에게 주는 벨트에 욱일기가 그려져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욱일기 벨트'입니다.
전 세계 격투기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코너 맥그리거의 시합을 앞두고 승자에게 주어지는 벨트가 공개됐습니다.
세계복싱평의회가 제작한 이른바 '머니벨트'는 세기의 대결에 걸맞은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는데요, 이탈리아산 녹색 악어가죽에 3360개의 다이아몬드, 600개의 사파이어, 300개의 에메랄드와 1.5kg의 순금이 박혀 있습니다.
벨트에는 태극기를 포함한 세계 각국 국기들이 원형으로 새겨져 있는데, 자세히 보니, 위쪽 중앙에 일본 국군주의 상징인 욱일기가 보입니다.
게다가 이미 일장기가 중앙에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욱일기가 따로 그려져 있는 건데요,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범국이었던 일본의 군대가 쓰던 깃발로 침략 역사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결의 승자가 이 욱일기가 그려진 벨트를 허리에 두르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겁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를 금치 못했는데요, '욱일기는 나치 문양이랑 동급입니다. 부끄러워야 하는 게 정상입니다.', '또 몰랐다고 하겠지. 모름 공부를 해야지… 어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