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주변에 온갖 물건에 작은 칩을 넣어서 인터넷에 연결하는 걸 사물인터넷 기술이라고 부릅니다. 이 기술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데, 그만큼 우리 삶도 편해지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단독주택, 아무도 없는 집에 외부인이 초인종을 누르자.
[계신가요?]
외출 중인 집주인의 스마트폰에 알람 메시지가 뜨고, 마치 집 안에 있는 것처럼 화면을 통해 대화를 나눕니다.
[1시간 후에 오시겠어요?]
스마트폰과 초인종, CCTV를 연결한 '사물인터넷' IoT입니다.
[강현정/서비스 사용자 : 누가 저희 초인종을 눌렀는지도 확인할 수 있고, 그런 기능이 있어서 좀 안심이 됩니다.]
분실 방지용 위치추적기에도 IoT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위치추적기가 들어 있는 지갑과의 거리가 20~30m 이상 떨어지면 스마트폰에 경고음이 울리고 물건의 위치가 표시됩니다.
스마트폰과 위치추적기가 블루투스로 연동돼 있기 때문입니다.
집에 홀로 남겨둔 반려견을 위해 외출 중에도 조명이나 TV를 켤 수 있고 CCTV로 집 안을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앉아서 조는 것 같으면 노래도 부릅니다. 잘 자라 우리 아가…]
[윤창훈/SK텔레콤 홈 사업본부 : (안심은) 일반인들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인 것 같아요.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안심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겨냥한 사물인터넷이 속속 선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가전업체나 건설업체 등과 제휴한 서비스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