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과 가까운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트레일러에서 시신 8구와 부상자 30명이 발견돼 연방이민국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 2명이 숨져 사망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새벽 월마트 종업원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한 트레일러에서 사람이 뛰쳐나와 물을 달라고 하는 것을 이상하게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냉방장치가 고장 난 트레일러에 사람들이 갇히면서, 뜨거운 차량 속에서 고온을 견디지 못해 호흡곤란 등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