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 강도질 뒤 모텔서 만난 여성 찌른 20대 검거

커피숍에서 여성 업주를 위협해 돈을 빼앗은 데 이어 모텔에서 만난 여성을 흉기로 찌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6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29살 신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신씨는 오늘(26일) 새벽 1시쯤 부산 중구의 한 커피숍에 들어가 여성 업주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씨는 이어 오전 6시쯤에는 중구의 한 모텔에 투숙한 뒤 자신의 방으로 찾아온 36살 김모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어깨를 다친 김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비명을 들은 모텔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커피숍 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해 신씨가 앞서 발생한 커피숍 강도사건의 용의자라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만취한 신씨가 정신을 차리는 대로 다친 여성과의 관계와 범행 이유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