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7일 아이슬란드 매거진은 요하네손 대통령이 최근 방문한 고등학교에서 "피자 토핑으로 파인애플 올리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달콤한 맛이 강한 파인애플은 피자 위에 올리는 토핑으로 쓰기에는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로 꼽힙니다.
요하네손 대통령은 학생들과 대화를 하던 중 "피자 위에 파인애플 토핑을 올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뒤 "파인애플 토핑에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요하네손 대통령은 "가능하다면 피자 위에 파인애플 토핑 올리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어 통과시키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요하네손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자 아이슬란드를 비롯한 각국 SNS에서는 '파인애플 토핑'을 두고 찬반 토론이 펼쳐졌습니다.
요하네손 대통령은 "파인애플은 너무 달다. 피자 토핑으로는 해산물을 강력히 추천한다"며 신념을 굽히지 않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요하네손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딸과 함께 피자를 사기 위해 가게 앞에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기획 = 한수아VJ, 사진 출처 = icelandmag, 레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