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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행정명령 파장…노르웨이 전 총리도 억류 봉변

[이 시각 세계]

이시각 세계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따른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죠, 심지어 노르웨이의 전 총리까지도 미국 공항에서 억류되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지난 97년에서 2000년, 2001년에서 2005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노르웨이 총리를 지냈던 본데비크 전 총리가 워싱턴 공항에 붙잡혀 1시간 남짓 조사를 받았습니다.

워싱턴DC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입국했다가 이런 일을 겪은 건데요, 문제가 된 건 지난 2014년 이란 방문 기록 때문이었습니다.

외교 여권을 가지고 있었고, 전 총리라는 표시도 있었지만 예외는 없었고 조사를 다 받고 난 뒤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본데비크 전 총리는 "테러에 대한 두려움은 이해한다", "하지만 해당 민족 전체를 테러리스트로 대하면 안 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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