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공연 소식, 유영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화 '컨택트']
어느 날 갑자기 지구 상공에 나타난 12개의 거대한 비행 물체가 의문의 신호를 보냅니다.
언어학자 루이스는 이 신호를 풀어 그들이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내야 합니다.
외계인을 다룬 SF영화지만, 전쟁이 아닌 '소통'이 주제입니다.
'컨택트'라는 국내 개봉 제목을 듣고 20년 전 주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를 떠올리실 분들도 있겠지만, 전혀 새로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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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언(Lion)']
길을 잃고 미아가 된 5살 인도 소년 사루.
우여곡절 끝에 호주로 입양이 되지만, 어른이 된 뒤에 인도의 가족을 찾아 나섭니다.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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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인생 최고의 도전에 나섰던, 이윤혁 씨의 삶을 그렸습니다.
그의 도전은 자전거 레이스 '뚜르 드 프랑스' 풀코스 3천5백 킬로미터를 한국인 최초로 완주하는 것입니다.
[김성희/이윤혁 씨 어머니 : 이 아이는 정상인과 다르게 무언가를 극복하기 위해서 절실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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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이솝우화' / 12일까지 / 산울림 소극장 ]
잘 알려진 이솝 우화 가운데 열세 작품을 하나로 엮었습니다.
산울림 극장과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신진 단체가 함께 기획 제작했습니다.
누구나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 없는 고전을 참신한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