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운찬 전 총리에게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나서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인 위원장은 지난주 정 전 총리를 직접 만나 보수의 재건에 힘을 보태달라며, 새누리당에 입당해 대선후보로 나설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 전 총리는 인 위원장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총리는 SBS와의 통화에서 "인 위원장을 만난 건 사실이고 다른 세력과의 협력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일단은 독자적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 위원장은 오늘 부산에서 열린 제3차 권역별 당직자 간담회에서 "새누리당에 대선후보가 없어 불임 정당이라고 하지만, 다음 주 깜짝 놀랄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