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령 축구선수 미우라, 50세에 재계약 성공

일본 프로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 미우라 가즈요시가 '50대 축구선수'의 꿈을 이뤘습니다.

일본 프로축구 J2 리그 요코하마 FC는 "공격수 미우라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우라는 구단을 통해 "항상 지원해주신 클럽 관계자와 팀 동료, 팬들께 감사드린다. 새 시즌에도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미우라는 지난 시즌 J2 리그 20경기에 출전했습니다.

8월 7일 세레소 오사카전에선 본인이 가진 J리그 최고령 득점 기록을 49세 5개월 12일로 늘렸습니다.

요코하마는 "이번 발표는 미우라의 등번호 11번을 따서 1월 11일 오전 11시 11분에 이뤄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967년 2월 26일생인 미우라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했습니다.

A매치 89경기에 나와 55골을 넣으며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었습니다.

미우라는 2007년 소속팀 요코하마가 J2 리그로 강등된 이후에도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