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21일, 미국 CBS 방송은 토끼들을 한겨울 야외에 방관한 혐의로 기소된 '토끼 엄마'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그녀는 토끼를 유난히 좋아해 한 번에 수십 마리씩 새로 데려왔고, 토끼의 수는 금세 열 배로 불어났습니다.
좁디좁은 뒷마당에 무려 177마리의 토끼가 함께 살게 된 겁니다.
심지어 트렉 씨는 먹이를 제대로 주지 않는 것은 물론, 눈이 내리는 한겨울에도 토끼들을 안으로 들이지 않고 마당에 그대로 풀어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문을 전해 들은 동물보호단체들이 트렉 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고소했고, 그녀는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적 지식이 전혀 없는데도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자신을 스스로 변호하겠다고 나서, 판사의 말이 끝날 때마다 큰 소리로 이의 제기를 한 것입니다.
브루클린 형사 법원 측은 '177마리의 토끼 중 53마리의 토끼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발견돼, 도로타 트렉은 124마리의 동물에 대한 학대 혐의로 구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CBS News 방송화면 캡처, 페이스북 The Animals' Batta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