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16일, 중국 SNS '웨이보'에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의 판다는 등에 혈흔과 상처가 있었습니다.
이 사진을 올린 관광객은 '판다가 많이 아파 보인다. 등에 상처도 깊고, 너무 말랐다. 너무 불쌍하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 사진은 큰 화제가 되면서 크게 번져나갔고, 누리꾼들은 제때 치료가 되지 않아 곪은 것 같다며 동물원에서 학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란저우 동물원 측은 확인 결과 "판다의 상처는 1cm도 되지 않는다'며 '담당 사육사가 상처를 발견하고 즉시 보고 뒤 상처를 치료해주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동물원 측은 또 '판다가 대나무를 안고 먹다가 난 상처'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동물원의 해명을 여전히 의심하고 있는 상태로, 중국 당국은 란저우 동물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출처 : 웨이보 洋肉肉肉 / 중국 CC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