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산 전 체코 주재 북한무역 대표가 "북한 망명정부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7일) SBS 3시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미국에 망명 정부를 세웠다는 것이 북한에 자극 정도는 줄 수 있겠지만 큰 영향력을 행사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외 거주 탈북 엘리트들은 국내 주요 탈북자 단체장들과 연대해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북한 망명정부'를 수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는 "과거에도 탈북자들 사이에서 망명 정부를 세우자는 의견이 나온 적이 있다"며 "당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대한민국 법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해서 논의를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