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주말에 보면 좋을 영화와 공연 소개하겠습니다. 서태지의 음악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제이슨 본' / 감독: 폴 그린그래스 ]
제이슨 본이 잃어버렸던 기억을 찾아 9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원조 제이슨 본' 맷 데이먼이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다시 만나 이번에도 감춰졌던 음모를 파헤칩니다.
[맷 데이먼 : 관객들이 그동안 잊고 있던 본 시리즈의 재미를 다시 떠올리고, 새 영화도 즐겁게 봐 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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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가고' /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섬세한 시선으로 가족의 의미를 묻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입니다.
료타는 헤어져 지내던 아들을 오랜만에 만난 날, 불어닥친 태풍 때문에 이혼한 아내까지 모여 함께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이들의 삶은 어떻게 흐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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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 9월 30일까지 / LG아트센터 뮤지컬]
90년대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던 서태지의 음악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페스트'입니다.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이야기가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너에게', '시대 유감' 등 서태지의 노래 스무 곡이 담겼습니다.
대중적인 히트곡보다는 '서태지다움'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이 선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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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하모니카 페스티벌 / 내일까지 / 서울광장·서울시민청]
아리랑 아리랑 하모니카로 연주하는 아리랑입니다.
광장에 앉은 시민들도 하나둘 하모니카를 꺼내 따라 붑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서울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 현장에선 주말 동안 이렇게 세계 유명 하모니카 연주자들의 야외 공연이 저녁마다 펼쳐집니다.
[김기만/서울국제하모니카 페스티벌 : 조직위원장 하모니카는 대중적인 악기입니다. 이번 하모니카 페스티벌을 통해서 하모니카를 좋아하는 분들이 훨씬 더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기간 광장 옆 시민청에선 아마추어 하모니카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경연대회와 세미나도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