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 기회에서 슈팅 대신 패스를 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동료를 위한 선택인지, 아니면 상대를 우롱한 속임수인지 논란이 거셉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메시는 전반에 기가 막힌 프리킥으로 리그 통산 299호 골을 뽑아낸 뒤, 3대 1로 앞선 후반 36분에는 페널티킥 기회를 잡아 300골 대기록을 눈앞에 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슈팅 하는 듯하더니 패스를 했고, 달려들던 수아레스가 골을 기록했습니다.
수아레스는 이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색적인 '페널티킥 도움'에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도 동료에게 골을 양보했다는 찬사와 승리가 굳어진 상황에서 상대를 우롱했다는 비난이 엇갈렸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상대를 놀리는 듯하네요. 페널티킥을 이렇게 차도 되는 건가요? 이색적이고 신선한 장면입니다.]
페널티킥은 규정상 공을 앞으로만 차면 되기 때문에 꼭 슈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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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는 2위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선두 레스터시티와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혔습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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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아스널도 극적으로 레스터시티를 잡아 승점 2점 차이로 다가섰습니다.
대니 웰벡이 후반 추가 시간에 버저비터 같은 역전 골을 터뜨려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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