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 축구가 내일(27일) 새벽 홈팀 카타르와 4강전을 통해 사상 초유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합니다. 국가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훈련장을 격려 방문한 가운데 선수들은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도하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를 반납하고 올림픽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도하에 머물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이 관중석에서 훈련을 지켜봤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국가대표 사령탑의 방문이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왔습니다. 선수들이 스스로의 능력에 확신을 갖고 경기한다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 비공개 훈련에서 수비 조직력을 집중적으로 다듬었습니다.
끝까지 지쳐서는 안 된다며 정신력을 강조했습니다.
[신태용/올림픽팀 감독 : 이제 선제골이 중요한 게 아니라 카타르와 우리가 90분 동안 어느 팀이 집중력을 발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선수들도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입니다.
[송주훈/올림픽축구팀 수비수 : 내일 이기면 티켓 따는 게 확정되기 때문에, 다 같이 몸 아끼지 말고 한 발 더 뛰자는 생각입니다.]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우리 선수들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결전의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