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극복하고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12살 위주빈 어린이가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의 첫 공식 경기 시구자로 초청받았습니다.
경남 창원 사파초 6학년인 위주빈은 오늘(4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인 '2015 서울 슈퍼시리즈'에서 시구를 했습니다.
위주빈은 2013년 11월 팔다리뼈와 근육 등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육종암 판정을 받아 공부와 운동을 1여 년간 중단해야 했지만, 야구를 하고 싶다는 의지로 항암치료를 받으며 병을 이겨냈습니다.
이 소년의 이야기는 지역 신문에 보도되기도 했고, 지난 6월 20일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야구단 NC 다이노스의 홈 경기에 시구자로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야구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한국과 쿠바 대표팀의 친선 경기는 오늘 정식 개장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첫 공식 야구 경기입니다.
완전돔(Full-Dome) 형태의 고척돔은 그라운드에서 지붕까지 높이는 일본 도쿄돔보다 5미터 높은 67.59미터이고, 야구 경기 때는 1만 8천여 명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편집 : 이병주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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