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로 곤욕을 치른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사임하고 후임에 권오정 호흡기내과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신임 권 원장은 폐암과 결핵 치료 분야 권위자로 오는 15일 취임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는 송 원장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위기상황을 일차적으로 수습한 뒤에, 본격적인 경영쇄신은 새로운 병원장이 주도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밝히고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권 원장은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합류해 20여 년간 폐암과 결핵 등 호흡기질환 진료에 주력해 왔으며 병원 기획실장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 등을 역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