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정호의 방망이가 오늘(30일)도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데뷔 후에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을 포함해 안타 3개를 몰아치면서 3할 타율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팀의 첫 안타를 시즌 7호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이틀 연속 홈런이자 어제 마지막 타석에 이은 연타석 홈런입니다.
원볼 투스트라이크,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시속 151km 강속구를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렸습니다.
[강정호가 짧고 빠른 스윙으로 쏘아 올린 공은 어떤 구장도 붙잡을 수 없어요.]
강정호는 7회에도 투스트라이크 이후 1루 수 강습 안타를 날렸고, 9회 내야안타를 보태 5타수 3안타로 타율을 2할 9푼 5리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피츠버그 허들 감독은 "투스트라이크를 두려워하지 않고 투수와 싸울 줄 아는 타자"라며 극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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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추신수도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에이스 다나카를 상대로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는 등 3안타를 쳐 팀을 3연패에서 구했습니다.
6회에는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2루타를 만들어내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발이 베이스에서 살짝 떨어진 틈에 태그가 이뤄져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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