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토리]
2006년 10월, 일본에서 단편 만화로 첫 선을 보이고 엄청난 인기를 몰며 영화와 드라마까지 제작된 '심야식당'.
심야에 문을 여는 허름한 식당의 마스터는 손님들이 주문하는 음식은 무엇이든 만들어준다. 그곳을 찾는 손님들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음식을 먹고 그들 각자의 마음에 있는 상처를 치유하고 돌아간다.
실제 부산 남포동에 원작 심야식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가게가 존재한다. 이곳의 ‘마스터’인 김병주 씨는 7년간의 일본 유학을 마치고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와 밥집을 차렸다. 낯선 타국 땅에서 힘들고 외로웠을 때 그에게 위로가 돼 주었던 것이 바로 맛있는 음식들이라 말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김병주 씨는,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본인이 받았던 것을 돌려주자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위로를 건넨다고 한다.
화려하거나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따뜻한 밥 한 끼는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한다.
SBS 뉴스토리에서는 지친 일상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주고 싶다는 '부산의 심야식당'과 '마스터' 김병주 씨를 중심으로 취업 준비생부터 고향이 그리웠던 새댁, 기러기 아빠와 야근을 마친 회사원까지, 가게를 찾는 다양한 사람들의 진짜 인생 이야기도 함께 들어본다.
(SBS 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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