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상파의 UHD 방송 주파수 배분안을 놓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새로운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상파 4개 채널이 아닌 5개 채널을 700MHz 대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미래창조과학부는 700MHz 대역에 지상파 4개 채널을 배치하고 EBS 교육방송만 따로 DMB 대역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EBS를 보려면 따로 실내외 대형 안테나를 달아야 하지만, 일부 대역을 통신사에 팔기 위해선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전병헌/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주파수) 매각 대금에 집착해서 불공정한 방송정책을 해가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심학봉/새누리당 의원 : EBS만 DMB 주파수를 할당하는 것은 처음부터 비대칭적인 구조로 가기 때문에 굉장히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미래부는 지상파 5개 채널을 모두 700MHz 대역에서 할당하는 방안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민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700MHz 대역폭으로 5개 지상파 채널이 UHD 구현이 가능합니까?]
[최재유/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 기술적인 대안을 한번 찾아보겠다는 말씀을. (언제까지 찾을 수 있어요?) 다음 소위 전까지는 보고드릴 수 있는 방안을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해진/새누리당 의원 : (미래부가)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에 대해서는 오늘 회의의 의미와 성과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국회 미방위 주파수 소위는 오는 26일 700MHz 대역에 대한 미래부의 최종 입장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