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터 그라스 자서전·자전소설 나란히 출간

[FunFun 문화광장]

<앵커>

문화광장, 오늘(18일)은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합니다. 얼마 전 타계한 독일 소설가 귄터 그라스의 자서전과 자전소설이 나란히 출간됐습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 '양파껍질을 벗기며' / 장희창·안장혁 옮김 / 귄터 그라스 / 민음사]

['암실 이야기' / 장희창 옮김 / 귄터 그라스 / 민음사]

지난달 13일 작고한 독일 작가 귄터 그라스의 자서전과 자전소설이 함께 출간됐습니다.

2006년에 쓴 자서전 '양파 껍질을 벗기며'는 그의 나치 친위대 복무 사실 고백을 둘러싼 논란을 낳았고, 2008년작 자전소설 '암실 이야기'는 공식 결혼 두 번과 두 연인 사이에 낳은 여덟 자녀에 대한 회한과 화해의 손짓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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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회와 그 적들' / 가오 렌쿠이 지음, 김태성·박예진 옮김 / 부키]

자본주의 종주국인 미국과 영국이 경제위기에 휘청이는 사이 복지국가의 대명사인 북유럽 국가들은 낮은 실업률과 높은 소득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복지 논쟁이 뜨겁습니다.

복지축소에 앞장섰던 국가들보다 고복지 국가들이 저성장 기조에 더 강한 체력을 갖고 있다며 잘못된 상식과 오해로 탈복지 정책이 지지받는 현실을 고발하고 반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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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를 찾습니다' / 양성민·김민수 지음 / 큐리어스]

영화, TV 등 각종 콘텐츠에 출연자를 캐스팅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양성민, 김민수 씨가 함께 쓴 멘토링 책입니다.

배우지망생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부터 소속사 선택, 성형, 노출 등 현실적인 조언과 어둡고 힘든 무명 생활을 견디며 꿈을 버리지 않았던 배우들의 사례, 윤제균, 김지훈 감독 등의 인터뷰를 함께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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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칵테일' / 강석기 지음 / MID]

과학전문 작가인 저자의 과학카페 시리즈 네 번째 책입니다.

'에볼라 역병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해장술은 숙취 해소 효과가 있을까', '요즘 아이들은 왜 이렇게 클까' 같은 친숙하면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사안들에서 시작해 식품과학, 인류학, 고생물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의 최신 이슈를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