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오후 8시40분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한 골목길에서 승용차가 누워 있는 취객을 밟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김 모(38)씨가 모는 크레도스 승용차는 골목 내리막길을 가던 중 술에 취한 박 모(59)씨가 길거리에 잠들어 있는 것을 미처 보지 못하고 그대로 밟고 지나갔습니다.
물컹한 느낌에 차에서 내린 김 씨는 승용차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에 낀 김 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박 씨를 승용차 밖으로 구조해 낸 다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박 씨는 다리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