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 하반기부터 지상파 UHD 시범방송을 추진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00MHz 대역 주파수 배분을 둘러싼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이견을 조정하기 위한 국회 주파수 소위원회가 열렸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00MHz 대역에서 지상파 전국 UHD 방송에 필요한 주파수를 배분하는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올 하반기 UHD 수도권 시범방송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수도권 전역에서, 2017년에는 강원도와 광역시까지 UHD 방송을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보급을 활성화해 2021년에는 전국에서 지상파 UHD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심학봉/새누리당 의원 : 과감하게 이런 부분들은 선제적으로 해야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수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상파 UHD 방송 도입방안을 제출하지 않은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해서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전병헌/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총선이 다가오면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자신들의 기존 입장을 그대로 관철 시키려는 속셈과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조해진/새누리당 의원 (주파수 소위 위원장) : (지상파) UHD는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안이 없습니다. 고민을 안 하신 거 같아요.]
여야 의원들은 3월까지 논의를 마무리 짓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최민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방통위가 진전된 로드맵 가져온 것에 대해서는 감사 드립니다만, 저는 3월 안에 끝냈으면 좋겠어요.]
미래부는 방통위와 의견을 조율해 지역에서도 지상파 UHD 방송 편성이 가능한 700MHz 주파수 배분 계획을 마련해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