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스페인에서는 개와 주인이 함께하는 이색 경주가 열렸습니다.
메달도, 우승자도 따로 없지만, 그래도 달려야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입니다.
개 수백 마리와 주인들이 꽉 차 있는데요, 작은 애완견부터 큰 사냥개까지 다양한 개들이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주라고 하기엔 다들 별로 빨리 달릴 생각이 없어 보이긴 하죠.
사실 이 행사는 무늬만 경주일 뿐, 실제로는 캠페인의 성격이 강합니다.
애완동물에 대한 학대와 유기를 막고 권리를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