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피아노를 치는 이 사람, 머리 위로 뭔가 삐죽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색맹인 이 남성, 색깔을 구별해 주는 안테나를 머리에 달았습니다.
몸에 걸치거나 휴대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수술을 통해 머리에 안테나를 심은 건데요, 반면 이 사람은 지진이 있을 때마다 알려주는 안테나를 몸에 달았습니다.
지구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좀 더 예민하게 느끼고 싶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칩을 피부 속에 이식해 차나, 현관문 속에 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람의 몸에 기계 장치를 결합한 '사이보그'로 살아가는 사람들, 영화에서나 보던 사이보그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