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채널 SBS]
<앵커>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오늘(25일) 빗속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윤석영 선수도 합류해 23명이 모두 모였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팀은 오늘 소집 이후 처음으로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습니다.
오전에는 체력과 수비 조직력 훈련에 집중했고, 오후에는 비를 맞으며 패스와 슈팅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긴 소매 옷을 입고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도 진지하게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공격수들 가운데 김신욱이 가장 날카로운 슈팅 실력을 선보였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과 함께 비에 흠뻑 젖었습니다.
[홍명보/월드컵대표팀 감독 :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모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빨리 상승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퀸즈파크 레인저스 소속의 윤석영이 오늘 합류하면서 대표팀은 23명이 모두 모였습니다.
윤석영은 소속팀과 축구협회의 마찰로 마음고생이 있었지만, 꾸준히 훈련과 경기를 소화해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월드컵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윤석영/월드컵대표팀 수비수 : 우려의 시선도 있었는데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몸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은 왼쪽 수비 요원 김진수는 운동장에 나오지 않고 재활에 힘을 쏟았습니다.
월드컵팀은 내일부터는 오는 수요일에 열리는 튀니지와 평가전에 대비해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