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쇼트트랙 대표팀이 프랑스 고지대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남자팀은 부상으로 하차한 뒤 암 투병 중인 노진규의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쉴 새 없이 트랙을 돌고 또 돕니다.
하루에 8시간씩 훈련에 땀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주 노진규의 암 투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책임감은 더 막중해졌고 분위기는 더 진지해졌습니다.
노진규를 대신해 합류한 노장 이호석은 후배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뤄주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호석은 지난 2006년 토리노 올림픽 계주 금메달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계주 마지막 주자를 맡을 것이 확실시됩니다.
[이호석/쇼트트랙 대표 : 진규 대신 제가 올림픽에 나온 이상 진규 몫까지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야 될 것 같아요.]
세계선수권 우승자 신다운은 노진규를 위한 특별한 메달 세리머니를 약속했습니다.
[신다운/쇼트트랙 대표 : 정말 메달은 딴다면은 제일 먼저 찾아가서 목에 걸어주고 싶거든요.]
쇼트트랙 강국의 신화를 다시 쓰겠다는 각오를 다진 우리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소치에 입성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