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2위 넥센이 17안타를 터트린 타선의 힘으로, 두산을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승부가 과열돼 빈볼 시비도 나왔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휴식을 취한 넥센 타선은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1회 강정호 쓰리런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넥센 타격쇼의 하이라이트는 6대 4로 앞선 5회였습니다.
12명의 타자가 타석에 나와 안타 6개와 사사구 4개로 대거 8점을 내 승부를 갈랐습니다.
여기서 빈볼 시비도 나왔습니다.
여덟 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넥센 강정호가 도루를 시도하자, 두산의 다섯 번째 투수 윤명준이 유한준과 김민성에게 잇따라 몸에 맞는 공을 던졌습니다.
퇴장 명령이 내려지자, 두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잠시 대치했습니다.
장단 17안타를 터트린 넥센이 두산을 15 대 7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염경엽/넥센 감독 : 컨디션들이 생각보다는 쉬어서 그런지, 좋은 타격을 보여줘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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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한화에 8대 2 승리를 거두며, 3위로 올라섰습니다.
선발 양현종이 6회 투아웃까지 삼진 일곱 개를 잡으며 7안타 2실점 호투해 시즌 5승째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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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NC를 6대 2로 꺾었고, 삼성은 LG에 8 대 4로 이겨 4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