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랭킹 1207위, 그것도 한 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선수가 PGA투어를 정복해서 화제입니다.
<기자>
인간 승리의 주인공 미국의 데릭 언스트입니다.
어린 시절 사고로 오른쪽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선수인데요.
올 시즌 PGA에 데뷔해서 컷오프만 5번을 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대기 순번 4번으로 어렵게 출전해서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데이비드 린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연장 첫 홀에서 악천후를 뚫고 파를 지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세계 랭킹 1207위, 무명의 반란은 이렇게 완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