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할아버지가 가래떡을 드시다, 기도가 막혀 숨졌습니다. 어르신들한테 종종 이런 사고가 있습니다.
응급처치 방법을 청주방송 이승배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청원군 낭성면의 한 시골 마을입니다.
지난 휴일 86살 오 모 할아버지가 간식으로 가래떡을 먹다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떡이 목에 걸려 기도를 막은 것입니다.
급하게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시기를 놓친 뒤였습니다.
지난해 인천에서도 70대가 인절미를 먹다 숨지는 등 비슷한 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모두 씹고 삼키는 능력이 떨어지는 60대 이상 노인이었습니다.
불과 2,3분이면 생명을 잃기 때문에, 이럴 땐 응급조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등 뒤에서 명치와 배꼽 사이를 강하게 당겨서 음식을 빼내야 합니다.
찹쌀떡과 인절미처럼 찰기가 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