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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3인, 주말도 표심 잡기…중반 레이스 가열

<앵커>

비내리는 주말이었지만, 대선후보들은 바빴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여성 대통령이 곧 정치쇄신이라고 호소했고, 문재인 후보는 깨끗한 정치, 안철수 후보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 지도자 모임에 참석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역대 남성 대통령들은 권력 다툼과 부패를 반복했다"며 "여성 대통령의 탄생 자체가 정치쇄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변화와 쇄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큰 변화를 강조해도 이것보다 더 큰 변화는 없겠죠.]

보육과 청년실업 문제처럼 남성 대통령이 해결 못 한 숙제들도 "여성이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56시간 만에 200억 원을 모금해 준 담쟁이 펀드 투자자들을 만나 깨끗한 정치를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경제민주화, 복지국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그러한 염원들을 제가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완벽하게 다 갚아 드리겠습니다.]

문 후보는 투자자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영화인들을 만나 영화가 표현의 자유를 누리려면 자본으로부터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대선후보 : 자본 논리에 의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는 게 더 많아질 것 같은데요. 그런 부분으로부터 자유로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안 후보는 또 생계를 위협받을 정도로 열악한 영화계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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