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비 때문에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삼성과 SK, 오늘 비는 과연 누구 편이었을까요?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취소 직후, 삼성 류중일 감독과 SK 이만수 감독이 만났습니다.
웃으며 손을 맞잡지만, 속마음은 서로 다릅니다.
[이만수/SK 감독 : 내일부터 있을 3,4차전에서는 조금 더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저희 쪽에서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바로 했으면 좋겠는데 비가 왔으니까 내일 대비하겠습니다. 게임이라는 것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니까 매 게임 잡을 수 있으면 잡겠습니다.]
포스트시즌 혈투에 지친 SK 선수들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고, 연승 흐름이 한풀 꺾인 삼성은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기장을 찾았던 팬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삼성 배영수와 SK의 부시가 선발로 나서는 3차전은 내일(28일) 낮 2시에 열립니다.
한국시리즈 남은 일정은 하루씩 미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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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 전자랜드가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21점을 넣은 문태종의 활약으로 동부를 77대 73으로 눌렀습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동부는 4연패에 빠지며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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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대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박인비가 합계 18언더파로 수잔 페테르센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정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