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늘에서 뛰어내려 동전 크기만 한 지점에 정확히 착지할 수 있을까요? 특전사 장병과 민간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스카이다이빙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상 3300m 상공, 특전대원들이 푸른 하늘로 몸을 던집니다.
시속 200~300km 속도의 자유낙하, 낙하산을 펼치기 전 40초 동안 별과 다이아몬드 같은 공중 대형을 다양하게 연출합니다.
고도의 낙하 기술이 필요한 정밀 강하, 지상 1200m에서 낙하해 지름 3cm,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착지점에 정확하게 내려야 합니다.
올해로 35번째인 특전사 주최 스카이다이빙 대회에는 군과 민간에서 모두 18개 팀, 100여 명이 참여해 화려한 기량을 뽐냈습니다.
[성원기 상사/육군 특수전사령부 :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이 좋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김봄은 하사/육군 특수전사령부 : 강하할 때마다 늘 새롭고 임무 향상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육·해·공군 가운데 육군 특전사 팀이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우승자들은 오는 2015년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 군인올림픽에 우리나라 대표로 참가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