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고 있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결전의 땅 런던에 제일 먼저 도착했습니다. 구자철 선수, 홍명보 감독에 믿음직스런 한마디 들어보시죠.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한국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런던을 찾았습니다.
히드로 공항에는 교민 30여 명이 나와 대표팀을 반겼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12시간에 달하는 긴 여정에도 교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여유를 보였습니다.
[구자철/올림픽 축구대표팀 주장 : 현지에 입성하게 돼서 기분이 설레고요.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써야 될 것 같아요.]
올림픽팀은 곧바로 런던 북부 루턴의 훈련캠프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돌입했습니다.
올림픽팀은 오는 20일 세네갈과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으로 전술을 가다듬은 뒤 26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습니다.
[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대한민국팀이 좋은 스타트를 할 수 있게끔, 저희 축구팀이 첫 시작을 잘 한번 열어보겠습니다.]
개막이 1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런던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오륜마크와 올림픽을 상징하는 깃발들이 거리 곳곳을 뒤덮었고 각종 문화행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동안 출입을 제한하던 대부분의 경기장도 오늘(16일)부터 미디어에 개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