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박근혜 전 위원장이 내일(10일)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슬로건은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 입니다. 사실상 박근혜 독주 속에 이재오, 정몽준 의원은 오늘 경선 불참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내건 대선 슬로건입니다.
시대적 과제인 '변화'와 박 전 위원장의 정치철학인 '민생', 그리고 대선은 유권자 개개인의 삶을 위한 '선택'이라는 의미를 결합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박 전 위원장 이름의 한글 초성과 국민 행복을 상징하는 스마일 마크에 소통을 상징하는 말풍선을 결합한 '심벌 아이콘'도 선보였습니다.
[변추석/새누리당 박근혜 캠프 미디어홍보본부장 : 우리 국민의 행복한 미소와 우리 슬로건의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로 종합이 돼서 국민 앞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박 전 위원장 캠프 측은 내일 열릴 출마 선언식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비박근혜계인 이재오, 정몽준 의원은 오늘 기자 회견을 열어 경선 불참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두 의원은 경선 규칙 결정 절차가 비민주적이었다고 비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선 참여에 무게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는 후보 등록이 끝나는 오는 12일이 지나기 전에 최종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