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이대호 선수가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첫 타점을 올렸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호는 지난해 우승팀 소프트뱅크와 개막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섰습니다.
첫 타석에서 지난 시즌 14승 투수 셋츠 타다시의 빠른 공에 밀려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8구까지 가는 풀 카운트 접전 끝에 낙차 큰 유인구에 속지 않고 볼넷을 골라내 1루를 밟았습니다.
이대호는 3대 0으로 뒤진 6회 득점 기회에서 4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상대 실책과 안타로 만든 원 아웃 1, 3루에서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습니다.
일본 무대 정규리그 첫 타점입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타수 1안타 볼넷 하나, 타점 1개로 무난한 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오릭스는 소프트뱅크에 3대 1로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