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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 동반 침체…재건축 아파트 2.17% ↓

<앵커>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침체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분기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는 0.92%, 전세가는 0.11% 떨어졌다고 부동산 114가 밝혔습니다.

매매가는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실망감과 정책기조 변화에 대한 불안감이 맞물려 거래가 위축되면서 4분기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서울시의 재건축 소형 비율 확대 권고와 용적률 상향 보류로 투자 수요가 줄어 1분기에 2.17%나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도 아파트 매매가는 서울이 0.04%, 신도시는 0.03%, 수도권은 0.02% 각각 떨어졌습니다.

서울은 15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광진구와 양천구가 0.08%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강서구와 송파구, 강남구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신도시도 중대형 면적을 중심으로 약세가 지속됐고, 수도권 역시 과천과 광명, 인천, 안양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가 어어졌습니다.

전세 가격은 서울과 신도시가 0.02% 내렸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이 내놓은 공약이 전·월세 시장 안정과 임대주택에 한정돼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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