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 정상회의 이틀째…교통혼잡 절정 예상

<앵커>

핵안보 정상회의 마지막날인 오늘(27일)은 차가 어제보다 더 많이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엔 이곳 코엑스에 교통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태우 기자! (네, 정상회장 근처 봉은사 앞에 나와 있습니다.)

시민들이 오늘만 조금 더 불편을 감수하면 되겠죠?



<기자>

네, 막힐 것을 대비해 평소보다 일찍 출근길에 나선 차량들이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자율 차량 2부제가 실시되는데요.

끝 번호가 홀수 번호인 차량들이 운행을 하는 날입니다.

어제와 달리 오늘은 하루 종일 각국 정상들의 차량 이동이 같은 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심각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시민들의 협조가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어제 서울시내 주요도로 교통 상황을 조사한 결과, 종로와 퇴계로 등 도심권 주요도로와 영동대로, 테헤란로, 언주로 등 강남지역 행사장 주변 도로에서 정체가 가장 심했습니다.

정상들이 강북권 숙소와 코엑스를 오가는 길목을 통제했기 때문입니다.

강남의 일부 도로에서는 차가 시속 8킬로미터로 움직여 주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오늘은 아침 9시부터 정상회의 공식 일정이 시작됩니다.

이 때문에 출근시간대 올림픽대로 반포대교-한남대교 사이, 경부고속도로 서초IC-한남대교 사이, 성수대교와 영동대교 하행 구간이 정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엑스 정상회의장 주변 교통통제는 오늘 밤 10시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