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1 총선을 앞두고 주요 승부처를 분석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23일)은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 상당구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4년 전 총선에서 충북은 8석 가운데 6석을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충북의 정치 1번지인 청주 상당구부터 반드시 탈환한다는 목표로, 정우택 전 충북지사를 내세웠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후보)/청주 상당 : 많은 시민들이 지사 시절에 보여준 강한 추진력을 많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중앙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것을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연속 4선에 도전하는 홍재형 국회부의장을 앞세워 수성에 나섰습니다.
[홍재형(민주통합당 후보)/청주 상당 : 충청권의 최초의 국회의장, 그래서 충청권 발전에 날개를 다는데 저 나름대로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두 후보 모두 경제 관료 출신으로 정우택 후보는 김대중 정부에서 자민련 몫으로 장관을 지냈고, 홍재형 후보는 김영삼 정부에서 부총리를 역임했습니다.
[강정부/청주 시민 : (정우택 후보는) 여기서 도지사를 오래 하셨고, 충북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했잖아요.]
[김종우/청주 시민 : 큰 잡음도 없었고 앞으로도 잘 하실 걸로 보고 홍재형 후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국립 암센터 분원 유치 무산 문제입니다.
정 후보는 충북에 국회의원이 많은 민주당 책임론, 홍 후보는 정부의 충북 홀대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지역 토박이론을 앞세운 자유선진당 김종천 후보의 득표율도 변수입니다.
청주 상당구는 충북 민심의 가늠자로 통하고 있어, 이 곳의 표심은 충북권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