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이 시각 세계입니다. 호주 기차역에서 아이가 타고 있던 유모차가 철로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부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이를 태운 유모차가 천천히 움직이더니 철로 아래로 떨어집니다.
놀란 부모가 황급히 철로로 내려가 아이를 구했고, 아이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습니다.
지난해 이 기차역에서는 비슷한 사고가 세 차례나 일어났는데, 알고 보니 설계 잘못이었습니다.
빗물을 내보내기 위해 승강장을 철로 쪽으로 비스듬히 만든 것입니다.
호주 철도 당국은 "오래 전에 지어진 기차역 승강장 일부가 잘못 설계된 경우가 있다"며 새 기차역들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