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에서는 이색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름하여 '벌 끌어들으기' 콘테스트입니다.
마치 갈색 모피 코트라도 뒤집어 쓴 듯 온 몸이 벌들로 뒤덮혀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상의는 벗고 반바지 차림이어야 합니다.
만일의 불상사를 막기위해 눈에는 물안경을 쓰고, 코에는 코마개를 해야합니다.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짧은 시간동안 최대한 많은 벌을 끌어들이기 위해 여왕벌을 이용해 다른 벌들이 몸으로 접근하도록 유인을 합니다.
벌들의 무게를 저울로 재고 나서야 참가자들은 지긋지긋한 벌떼를 몸에서 털어낼 수 있습니다.
우승자는 예상대로 20년간 양봉업에 종사한 베테랑이었는데, 1시간 동안 무려 26.86kg의 벌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