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 한 쌍이 그물에 걸려 잡힌지 1년 만에 다시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이 거북 커플은 황혼이 다 되도록 넓은 바다에서 해로했으면 좋겠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바다거북 수컷 마루와 암컷 아라가 백사장을 기어 바다로 들어갑니다.
바다거북 마루와 아라는 방류식에 참석한 200여명의 전송을 받으며 천천히 바다 깊은 곳으로 헤엄쳐 갔습니다.
마루와 아라는 1년 전 제주연안에서 그물에 걸려 올라와 그동안 국립수산과학원의 보호를 받아왔습니다.
1년 만에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백세림/부산 해광초 5년: 놓아주고 나니까 거북이 새끼를 쳐서 더 많아질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이제 거북이가 멸종위기에서 풀려날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방류에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마루와 아라의 등딱지에 소형 위성 추적 장치를 달았습니다.
두 마리 거북의 이동경로는 실시간으로 모니터합니다.
[유정복/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동경로를 추적을 하고 생태활동을 이해해서 앞으로 수산자원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연안에는 4종의 바다거북이 동해안에서부터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하며,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정경문, 영상편집: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