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모델들이 무대 위에서 잇따라 굴욕을 당했습니다.
모델들은 괴로워겠지만 관객들에겐 볼거리 많은 패션쇼였습니다.
칸 영화제에 맞춰 특별한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인을 돕기 위한 모금 행사로 나오미 캠벨을 비롯한 톱 모델들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세계 모델랭킹 16위에 올라 있는 17세의 소녀 모델이 금색 드레스를 입고 멋지게 워킹을 하던 중 갑자기 기우뚱 넘어지고 맙니다.
프로답게 손까지 들어보이며 상황을 모면했지만 몇 걸음 못가 또 다시 세 번이나 더 넘어지고 맙니다.
이 무대에 무슨 귀신이라도 씌었는 지 다른 모델들도 잇따라 스타일을 구겼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인지 이날 무려 80억 원이나 모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