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4대륙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의 안도 미키가 생애 첫 200점을 돌파하며 우승했습니다. 아사다 마오도 2위에 올라 다음달에 열릴 세계선수권에서 김연아 선수와의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9일)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안도 미키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안정된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일곱 차례 점프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겼습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134.76점을 받은 안도는 합계 201.34점으로 생애 첫 200점을 돌파하며 우승했습니다.
기본 점수가 낮아진 올 시즌 여자 싱글에서 200점 돌파는 처음입니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난 아사다 마오는 안도에 합계 5.04점 뒤진 2위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국제대회에서 처음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했는데 이후 점프의 착지가 흔들렸습니다.
3회전 연속 점프는 시도하지 않았고, 트리플 악셀도 한 차례만 뛰었습니다.
그래도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지난해 하반기 그랑프리대회때보다는 훨씬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사다 마오/일본 피겨 국가대표 : 러츠나 살코 등 프로그램에 새로 포함된 점프를 더욱 부드럽게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곽민정은 8위, 김채화는 16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LA에서 새 프로그램 연마에 한창인 김연아는 다음달 20일쯤 곧바로 도쿄에 입성해 2년만에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