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매몰지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자, 근거 없는 각종 소문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른바 '구제역 괴담'이 돌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고 다음 달까지 매몰지를 일제 정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중앙 재난 안전대책본부를 찾아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라며 다음 달 말까지 매몰지 정비를 완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상수원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지고 대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괴담같은 것이 발생하지 않도록 과학적으로 국민들을 이해시키도록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매몰지에 문제가 생기면 인근 주민이 밤낮 언제든지 당국에 신고할 수 있는 24시간 주민신고제를 실시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일각에서 탄저병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사람에게 감여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했습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이 불가피하다면서 가축 매몰지 사태해결에 직을 걸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한 시·도지사들에게도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