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가 오프라인 게임에도 진출합니다. 창원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아홉번째 구단을 출범시키게 된 겁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이사회를 통해 제 9구단 창단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엔씨소프트를 확정했습니다.
롯데 구단만 반대하고 다른 7개 구단은 모두 찬성했습니다.
연고지는 통합 창원시입니다.
[이상일/KBO 사무총장 : 패넌트 레이스 개막일인 4월 2일 전까지는 매듭지어져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게 KBO의 생각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에 2군리그, 2013년 1군리그 참여를 목표로 창단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2군을 합해 60여 명에 이르는 선수 수급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KBO는 다음달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매듭짓고 창단을 최종 승인할 예정입니다.
[이재성/엔씨소프트 홍보실장 : 닌텐도나 소프트뱅크가 프로야구를 운영하는 부분을 보면서 상당히 자신을 얻고 왔습니다.]
창원시는 프로야구단 유치로 발생할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연간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출범 30년째 9개 구단 체제를 맞게 된 한국 프로야구는 10구단 창단에도 탄력이 붙어 양대 리그로 새로운 도약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