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건이 여전히 수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를 낸 회사의 최고 경영자가 한가하게 요트 경기를 보러 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사고를 낸 영국 석유회사인 BP의 최고 경영자인 토니 헤이워드가 지난 주말 사고 수습을 다른 임원에게 맡기고 영국에서 열리는 요트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요트가 이 경기에 참여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름유출로 고통받고 있는 멕시코만 주민들은 가족과 휴가도 중요하지만 물고기와 새들을 죽어 가고 있고 생계를 잃은 어부들이 있는 마당에 휴가냐며 빨리 기름 새는 파이프나 막으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